SK㈜ C&C 등 IT기업·기관들, 취약계층·청년 채용연계 ICT교육 나서
2021-06-15 17:52
SK㈜ C&C·행복나눔재단, 청년장애인 훈련생 모집
테스트웍스·NIA, 고령자·경력단절여성 채용연계교육
SW산업협·IT교육기관 협약…회원사 채용지원 추진
테스트웍스·NIA, 고령자·경력단절여성 채용연계교육
SW산업협·IT교육기관 협약…회원사 채용지원 추진
민간기업과 공공·비영리기관이 손잡고 취약계층과 청년 대상 채용연계 성격의 정보통신기술(ICT) 교육 운영이 활발해지고 있다. 정보기술·소프트웨어 업계 인재부족 문제가 불거진 가운데 산업계의 자구책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5일 SK㈜ C&C는 행복나눔재단과 함께 기업연합 채용연계형 청년장애인 훈련과정을 열고 훈련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훈련과정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맞춤훈련센터와 함께 운영하는 청년장애인 대상 채용연계 직무맞춤 무료교육 프로그램이다. 시스템 소프트웨어 기능과 성능을 테스트·검증하는 '소프트웨어 테스팅직무', 일반 사무와 장애인 관리·채용업무를 담당하는 '경영지원 사무직무' 훈련생을 모집한다.
고졸이상 학력의 장애인복지법상 등록장애인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워크투데이 포털 교육훈련정보에서 지원양식을 내려받아 이달 24일까지 이메일로 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월말 면접전형 후 다음달 1일 합격자를 발표해 소프트웨어 테스팅직무 3개월, 경영지원 사무직무 2개월 교육을 받는다.
김성한 SK㈜ C&C SV담당은 "SK㈜ C&C는 2016년부터 장애인 IT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인 ‘씨앗’을 통해 장애 대학생들의
일자리 창출에 힘써 왔다"며 "씨앗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직무와 대상을 확대해 고졸 이상 청년장애인들도 전문인재로
앞서 이달 9일 테스트웍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2021년 취약계층 취업연계형 ICT전문교육 사업으로 추진 중인 AI 데이터 라벨러 양성과정 교육생 10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법령상 고령층인 55세 이상자, 결혼·임신·출산·육아 등으로 미취업 상태인 15~54세 기혼여성인 경력단절여성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테스트웍스는 선발된 교육생에게 데이터 라벨러 실무역량 교육을 실시하고 취업을 지원한다. 100시간의 기본교육 과정을 실시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성적우수자에게 20시간 추가 교육을 시행해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직접채용도 확대 진행할 계획이다. 오는 30일까지 신청을 접수해 이달말부터 9월초 사이의 4기 중 희망기간을 선택해 수강할 수 있다.
일반 청년의 구직과 소프트웨어 기업의 구인 전반의 어려움을 줄이려는 움직임도 있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는 지난달 27일 솔데스크, 중앙정보기술인재개발원, 아이티윌, 영우글로벌러닝, KG아이티뱅크 등 IT전문교육기관 5곳과 회원사 채용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연간 2000명 이상의 소프트웨어 인력을 배출하고 있다.
협회와 협약을 체결한 교육기관들은 소프트웨어 기업들과 우수교육과정 수료생 정보공유, 인재채용에 상호협력하고 산업현장 맞춤형 교육과정 개선, 인력양성 활성화, 교육과정 수료생의 정보공유와 인재추천을 비롯한 채용연계 활동 등 취업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 취업지원사업은 협회 회원사 중 정보제공과 인력양성에 적극 참여할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협회 측은 취업지원사업 참여기업은 향후 교육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프로젝트 멘토링과 기업 소개를 수행하며, 협회의 역할은 사업 매개자로서 추후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등 대학과 전문대학으로 취업지원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은 "소프트웨어 산업의 성장에 따른 IT 서비스·개발인력 수요 급증으로 중견중소기업은 극심한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다"며 "협회가 우수 인재 정보 제공을 통한 회원사 채용 지원 활동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