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해병대 부실 급식 폭로..."라면 많이 먹는다"
2021-06-15 09:09
해병대 "정성부족했다"
해병대에서도 부실급식 제보가 터졌다. 해병대는 "도시락을 담는 과정에서 정성이 부족했다"며 15일 사과했다.
전날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해병대 1사단 금일 격리시설 석식"이라며 제보글이 올라왔다.
본인이 해병대 1사단 소속 격리병사라고 소개한 제보자는 "밥, 돈육김치찌개, 양파간장절임, 치킨샐러드, 총각김치"라며 "닭가슴살 한 조각 집으니까 블랙홀이 생기더라. 그래서 국에 밥 말아 먹었다"고 밝혔다.
해당 부대 관계자는 이날 "격리 시설별 석식 배식 결과를 확인한 결과 일부 부대에서 도시락을 담는 과정서 정성이 부족했음을 확인했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이어 "향후 급식과 관련한 전 과정에 있어 감독을 철저하게 하고 부족함은 없는지 더욱 정성껏 확인하고 세심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