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병장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6일 만에 사망
2021-06-14 13:30
육군 "사망 원인과 접종 인과관계 조사 중"
미국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20대 병사가 숨져 군과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14일 육군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 모 부대 소속 A 병장은 전날 오전 생활관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A 병장은 지난 7일 부대에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 군은 이날부터 30세 미만 장병 중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군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장병 가운데 사망 사례가 보고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달 30대인 경남 김해 소재 공군부대 소속 B 상사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AZ)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후 뇌사 판정을 받았다가 숨졌다.
B 상사는 유족 측이 부검을 원하지 않아, 사망 원인과 백신 접종 간 인과성은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