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생활폐기물 배출 개선방안 마련…수거·단속 동시에

2021-06-14 16:14
무단투기보안관 특별근무를 통한 집중 계도·단속을 추진
'재활용품 전용 봉투' 제작·배포해 시범사업도 실시

무단투기 단속 점검 현장. [사진=관악구 제공]


서울 관악구가 깨끗한 관악구를 조성하기 위해 생활폐기물 배출·수거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알린다고 14일 밝혔다.

관악구 관계자는 "지난해 관악구 정기 여론조사 결과 생활폐기물 배출 금지일(토요일)을 인지하는 구민이 48.7% 불과한 문제점을 인식했다"며 "이후 현수막, 전광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홍보 매체를 이용해 생활폐기물 분리·배출에 대해 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생활폐기물 배출 요일은 월요일~금요일이다. 배출 시간은 18시~24시, 가로지역 22시~01시이며 배출장소는 내 집이나 점포 앞이다. 일반·음식물쓰레기를 구분해야 한다.

무단투기 단속도 함께 진행한다. 관악구는 주말 남부순환로, 관악로, 봉천로 등 관내 주요 가로변을 중심으로 6월 한 달간 취약 지역과 시간대에 무단투기보안관 특별근무를 통해 집중 계도·단속을 추진한다.

이동형 CCTV 설치, 다목적 CCTV를 활용해 통합관제센터 관제 강화하고, 첨단 스마트 경고판 운영 등 쓰레기 무단투기 예방과 근절을 위한 시스템도 가동한다.

구는 현재 다양한 색깔의 재활용 봉투로 무단투기 폐기물과 구별이 어렵다는 이유로 다음 달부터는 '재활용품 전용 봉투'를 제작·배포해 시범사업도 시행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등으로 인한 비대면 소비 증가로 생활폐기물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며 "올바른 생활폐기물 배출은 나부터 실천해 살기 좋고 깨끗한 관악 만들기에 주민 모두가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