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군집수색 자율무인잠수정' 개발 나선다
2021-06-14 09:07
해양 인명구조 '골든타임' 사수 위한 기술 적용
한화시스템이 해양 인명구조 골든타임 사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한화시스템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이 주관하는 '군집 수색 자율무인잠수정 및 운용시스템 개발' 사업에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고 14일 밝혔다. 컨소시엄에는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한국과학기술원 (KAIST)·한국해양대 등이 참여한다.
이번 사업 규모는 250억원 규모다. 2025년까지 군집수색 자율무인잠수정 및 운용시스템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 규모는 250억원 규모다. 2025년까지 군집수색 자율무인잠수정 및 운용시스템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국내 해양·조난사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신속하고 정확한 수중 탐색이 가능한 해양무인체계 구축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자율무인잠수정의 수색 능력 강화로 인명구조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데 있다. 다수의 해양무인체계를 동시 운용할 수 있는 군집 해양무인체계 운용 기술 확보가 관건이다. 또한 정확한 수중탐색을 가능하게 하는 수중센서 및 영상처리 기술, 실시간으로 현장 상황을 확인 할 수 있는 수중·수상 협업 및 실시간 통합관제 기술도 필수적이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사업에서 자율무인잠수정(AUV)의 군집항법·군집제어 알고리즘, 광역·정밀탐색이 가능한 소나(음파탐지기) 등을 개발한다. 다양한 임무수행이 가능한 12m급 무인수상정(USV)과 연계해 통합 관제 기술도 개발할 계획이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한화시스템은 무기체계 개발 사업으로 확보한 풍부한 실환경 검증 경험을 바탕으로 완성도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시시각각 변화하는 해양 환경에 즉각적으로 대응 할 수 있는 신뢰도 높은 해양무인체계를 개발해 효과적인 수색구조 체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