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그룹, ESG위원도 60대 남성 교수 위주
2021-06-11 09:28
전경련, 30대그룹 ESG위원회 위원 207명 분석
남여 위원 비율 9:1…여성 위원장 한명도 없어
남여 위원 비율 9:1…여성 위원장 한명도 없어
[데일리동방] 국내 30대 그룹 ESG위원회 위원 대부분은 ‘60대’ ‘남성’ ‘교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기업지배구조보고서 등 관련 공시를 통해 30대 그룹 중 이사회 내 ESG위원회가 설치된 16개 그룹의 51개사 위원장 및 위원 207명의 주요경력, 연령대, 성별 등 인적 사항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ESG위원회 위원 연령대는 60대가 50.2%로 절반 이상을 기록했고 50대는 38.2%로 50~60대 장년층이 88.4%를 차지했다. 최연소 위원은 32세의 박새롬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 교수(카카오)였다.
이 외에 차별화된 사항을 규정한 기업들도 있다. 한화・포스코는 환경을 강조했으며, 현대중공업・카카오는 회사 내부의 ESG 역량 강화를 규정했다. SK그룹은 ESG 경영뿐만 아니라 그룹 전반의 주요 경영전략 사항도 검토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