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타임스퀘어 뒤 성매매집결지 재개발 본궤도
2021-06-12 01:00
도심 역세권 도시정비형 재개발 정비계획 결정 고시
상업‧업무‧주거 복합 고밀개발 계획 가시화
상업‧업무‧주거 복합 고밀개발 계획 가시화
도심 역세권 정비구역 계획 결정고시 [사진=영등포구 제공]
영등포구가 지난 10일 영등포역 앞 성매매집결지 일대 정비를 위한 ‘영등포 도심 역세권 도시정비형 재개발 정비계획’을 결정 고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정비구역으로 결정된 영등포동4가 431-6번지 일대(2만3094㎡)는 노후불량 건축물과 성매매 관련 시설 등 도시 미관과 안전에 저촉되는 시설들이 오랜 기간 자리 잡고 있어 구민들의 정비 요청이 지속돼 왔다.
지난해 1월 쪽방촌 개발계획 발표와 함께 이 지역의 정비계획을 재차 수립한 구는 같은 해 11월에 주민공람을 실시하고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며 성매매집결지 일대 변화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정비계획은 영등포 도심의 중심성 강화를 위해 상업·업무·주거가 복합된 고밀개발을 포함한다. 높이 150m, 허용용적률 700%이다.
본 계획은 향후 사업시행인가를 위한 사업계획 수립의 가이드라인 역할을 하게 된다. 세부 개발용도·밀도계획 등은 주민 제안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영등포 도심 역세권 정비사업은 영중로-영등포쪽방촌-제2세종문화회관에 이어 영등포 제2의 르네상스를 실현할 핵심사업이 될 것”이라며 “주민의 오랜 염원을 반영해 소통과 협력으로 새롭게 태어날 영등포의 관문을 기대해 달라”라고 전했다.
도심 역세권 정비구역 계획 결정고시 [자료=영등포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