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주가 4%↑…방시혁·윤석준, 빌보드 '인디 파워 플레이어스' 선정 소식에 강세

2021-06-10 11:1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하이브 주가가 상승 중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브는 이날 오전 11시 11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만1500원 (4.39%) 오른 27만3500원에 거래 중이다.

하이브(HYBE)의 방시혁 의장과 윤석준 글로벌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빌보드 선정 '2021 인디 파워 플레이어스'(Indie Power Players)에 포함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인디 파워 플레이어스'는 미국 3대 메이저 레이블로 꼽히는 유니버셜 뮤직 그룹,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 위너 뮤직 그룹을 제외하고 세계 음악시장에서 독자적 성과를 낸 레이블과 유통사 인사를 대상으로 선정하는 명단이다.

빌보드는 지난 한 해 동안 코로나19로 인한 공연 취소 등의 어려움 속에서도 3대 레이블을 제외한 개별 레이블과 아티스트의 글로벌 음악 시장 점유율이 29.7%에서 31.1%로 늘었다며 음악 산업 내 독립성이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빌보드는 올해의 '인디 파워 플레이어스'에 방 의장과 윤석 CEO를 포함하며 "하이브가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등의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레이블 서비스, 퍼블리싱 기능을 갖추고 있는 스쿠터 브라운의 이타카 호딩스를 인수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아울러 네이버 브이라이브를 인수하고, 유니버설 뮤직 그룹과의 합작 레이블을 미국에 설립했다는 설명을 보탰다.

빌보드는 "하이브의 이러한 움직임은 ‘음악에 기반한 세계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이라는 비전과 연결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