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만 달러까지 밀린다"…잇단 추락 전망
2021-06-09 19:59
6만5000달러 최고점 기록 후 3만 달러대로 하락
세계 최대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이 이번 주 다시 하락세를 기록하는 가운데 2만 달러까지도 폭락할 수 있다고 전망하는 전문가들이 있다고 9일 블룸버그 통신이 밝혔다.
비트코인은 이날 런던에서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6시) 약 3만4200달러(약 38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의 국제 시장 시세는 코인마켓캡 기준 이번 주 약 7% 떨어졌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오안다 코프 자본자문사는 이미 하락세인 비트코인이 시세 취약점을 또다시 노출하면 시세 '2만 달러(약 2200만원)' 지대가 시야에 들어올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리피 로스에버코어ISI 기술적 분석 담당 전략분석가와 마이클 퍼브스 탈배켄캐피탈 어드바이저스 애널리스트도 현 상황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매도세가 이어진다면 잠재적으로 2만 달러 수준에 가서야 지지력이 나타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비트코인은 올해 테슬라의 투자 및 결제 언급 후 두 달 뒤인 4월 14일 6만4800달러(약 7200만원)까지 급등했으나 현재 시세는 고점에서 3만 달러 떨어져 올해 상승분을 거의 반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