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주가 2%↑…원자력연구원과 ‘해양 용융염원자로’ 공동개발 소식에 '강세
2021-06-09 11:04
삼성중공업 주가가 상승 중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이날 오전 10시 56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60원 (2.24%) 오른 729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중공업은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과 ‘해양 용융염원자로’(MSR) 개발 및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중공업은 미래 신사업 확장 역량 강화의 일환으로 MSR 기반 부유식 원자력발전 플랜트 및 원자력추진선박 시장을 개척한다는 구상이다.
협약에는 MSR 요소 기술 및 열교환기 등 관련 기자재 개발, 해양 원자력 제품 설계 및 비즈니스 모델 개발, 성능 검증·경제성 평가 등을 위한 공동 연구 방안이 담겼다.
MSR은 최근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 제로 에너지원으로 관심이 높은 소형모듈원자로(Small Module Reactor)의 일종으로, 핵연료의 사용 주기가 20년 이상으로 선박 수명 주기와 같아 한 번 탑재 후 교체가 필요 없으며 원자로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아 선박 적용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은 "MSR은 기후 변화 이슈에 효율적으로 대응 가능한 무탄소 에너지원으로서 삼성중공업의 비전과 부합하는 차세대 기술"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