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거리 측정기' 미국 LPGA서 공식 도입
2021-06-09 00:00
24일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대회 중 거리 측정기 사용을 허용한다.
거리 측정기는 골프 라운드 중 공이 안착한 위치부터 깃대, 사물 등까지의 거리를 측정할 수 있는 도구다. 프로골프 대회에서는 특별한 경우(몇 국가 시니어 투어 등)를 제외하고는 전면 금지하고 있다.
LPGA 투어와 여성유럽투어(LET)는 오는 24일(현지시간)부터 27일까지 나흘간 미국 조지아주 존스 크릭에 위치한 애틀랜타 애슬레틱 클럽 골프장에서 열리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부터 거리 측정기 사용을 허용한다. 상위 투어로는 처음 있는 일이다.
김준오 브이씨 대표이사는 "한국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는 LPGA의 공식 거리 측정기가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에 헤더 데일리-도노프리오 LPGA 투어 운영 최고 책임자는 "보이스캐디를 후원사로 맞이해 기쁘다. 기술력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선수들이 거리 측정기를 통해 경기력을 뽐낼 것"이라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