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 주가 1%↑…췌장암 신약 '리아백스' ASCO 발표 소식에 '강세'
2021-06-08 10:47
젬백스 주가가 상승 중이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젬백스는 이날 오전 10시 4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00원 (1.27%) 오른 2만 4000원에 거래 중이다.
젬백스앤카엘(젬백스)은 계열사인 삼성제약이 췌장암 신약인 ‘리아백스주(GV1001)’의 국내 임상 3상 시험결과를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오는 8월 이후를 목표로 정식 품목허가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 임상 3상은 이오탁신 수치가 높은 총 148명의 국소진행성 및 전이성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투여군에는 젬시타빈 및 카페시타빈과 GV1001을 함께 투약했다. 대조군은 젬시타빈 및 카페시타군만을 투여했다.
그 결과 기존 항암제 ‘젬시타빈’ ‘카페시타빈’에 ‘리아백스’를 병용 투여한 시험군은 1차평가지표인 생존기간 중간값(median OS)이 11.3개월로, 대조군(젬시타빈+카페시타빈 투여) 7.5개월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했다. 2차 평가지표인 종양 진행까지의 시간(TTP)에서도 시험군은 7.3개월로, 대조군(4.5개월) 보다 통계적 유의성을 보였다.
안전성 분석에서도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GV1001은 영국에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106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했다. 2013년 ASCO에서 발표했다. 하지만 리아백스 병용투여군의 임상 결과에서 대조군에 비해 통계적인 유의성을 입증하지는 못했다. 영국 3상은 이오탁신을 생체표지자(바이오마커)로 사용해 환자를 선별하지 않았다.
2014년 ASCO에서는 영국 3상의 데이터를 가지고 이오탁신과 생존율 간의 상관관계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후 이오탁신 수치가 높은 환자를 대상으로 2015년부터 국내에서 3상을 진행했다. 이후 5년간 진행된 임상시험 결과 보고서를 지난해 12월 수령했다. 이번에 ASCO에서 그 결과를 발표하게 됐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