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통신·투자 인적분할, 이번주 이사회서 확정 '기업가치 극대화'
2021-06-07 15:13
SKT가 이번 주 중 이사회를 열고 통신회사와 투자회사로 각각 분할하는 지배구조 개편 방안을 확정한다. 통신과 신사업을 분리해 통신 부문 전문성을 발휘하는 동시에 그간 통신에 가려져있던 신사업 자회사들이 본격적으로 가치를 드러낼 전망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SKT는 앞서 지난 4월 밝힌 인적분할안 의사결정을 위해 이번 주 중으로 이사회를 열 예정이다. 이사회 날짜는 이달 9~10일로 예상된다.
SKT는 지난 4월 SKT를 기존 통신 사업을 맡는 인공지능(AI)·디지털 인프라 컴퍼니(존속회사)와 신사업 영역인 정보통신기술(ICT)투자전문회사(신설회사)로 나누는 인적분할안을 공개했다.
존속회사에는 SK브로드밴드, SK텔링크 등 통신·방송업 자회사가 포함된다. 유·무선 통신 인프라와 AI 구독 마케팅, 클라우드 등을 통해 성장을 추구하는 AI 기반 인프라 기업으로 성장해나갈 예정이다.
신설회사에는 SK하이닉스와 ADT 캡스, 11번가, 티맵모빌리티, 원스토어, 웨이브, 플로 등 신사업 자회사가 포함된다. 반도체, 라이프 플랫폼, 글로벌 테크 등 ICT 투자 전문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서다. 지난 4월 발표되지 않은 자회사의 배치도 이번 이사회에서 확정된다. 존속회사 대 신설회사 분할 비율은 6대 4 수준이 유력하다.
분할에 따라 SKT 내부 인력의 이동도 있을 전망이다. 다만 규모는 크지 않다. 앞서 지난 4월 열린 SKT 타운홀 미팅에서 박정호 사장은 "T타워(SKT본사) 근무자는 100명 이내로 이동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ADT 캡스, 11번가, 원스토어 등 기업공개(IPO)를 앞둔 자회사가 대거 포진한 만큼 재무, 회계 담당 인력 중심의 이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각 회사를 이끌 경영진 결정도 앞두고 있다. 업계에서 투자회사는 SK하이닉스 부회장을 겸직하고 있는 박정호 SKT 대표가 맡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본다.
존속회사와 신설회사의 새로운 사명도 정해진다. 존속법인은 기존 사명인 SK텔레콤을 그대로 사용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인적분할의 취지는 통신과 반도체, ICT 각 사업 부문이 시장에서 온전히 평가받아 성장을 가속하고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 있다. 통신과 신성장 사업을 분리해 각 영역에 적합한 경영구조와 투자기반을 갖추도록 하고, 반도체와 뉴 ICT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사회에서 인적분할안 발표 이후 오는 9~10월께 주주총회를 거쳐 11월 분할 기업이 각각 상장하게 된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안정적인 현금 흐름과 배당을 중심으로 하는 통신 사업과 ICT 기반 성장 사업의 투자형 지주회사로 분할하면서 그동안 저평가돼 있던 자회사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7일 업계에 따르면 SKT는 앞서 지난 4월 밝힌 인적분할안 의사결정을 위해 이번 주 중으로 이사회를 열 예정이다. 이사회 날짜는 이달 9~10일로 예상된다.
SKT는 지난 4월 SKT를 기존 통신 사업을 맡는 인공지능(AI)·디지털 인프라 컴퍼니(존속회사)와 신사업 영역인 정보통신기술(ICT)투자전문회사(신설회사)로 나누는 인적분할안을 공개했다.
존속회사에는 SK브로드밴드, SK텔링크 등 통신·방송업 자회사가 포함된다. 유·무선 통신 인프라와 AI 구독 마케팅, 클라우드 등을 통해 성장을 추구하는 AI 기반 인프라 기업으로 성장해나갈 예정이다.
신설회사에는 SK하이닉스와 ADT 캡스, 11번가, 티맵모빌리티, 원스토어, 웨이브, 플로 등 신사업 자회사가 포함된다. 반도체, 라이프 플랫폼, 글로벌 테크 등 ICT 투자 전문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서다. 지난 4월 발표되지 않은 자회사의 배치도 이번 이사회에서 확정된다. 존속회사 대 신설회사 분할 비율은 6대 4 수준이 유력하다.
분할에 따라 SKT 내부 인력의 이동도 있을 전망이다. 다만 규모는 크지 않다. 앞서 지난 4월 열린 SKT 타운홀 미팅에서 박정호 사장은 "T타워(SKT본사) 근무자는 100명 이내로 이동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ADT 캡스, 11번가, 원스토어 등 기업공개(IPO)를 앞둔 자회사가 대거 포진한 만큼 재무, 회계 담당 인력 중심의 이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각 회사를 이끌 경영진 결정도 앞두고 있다. 업계에서 투자회사는 SK하이닉스 부회장을 겸직하고 있는 박정호 SKT 대표가 맡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본다.
존속회사와 신설회사의 새로운 사명도 정해진다. 존속법인은 기존 사명인 SK텔레콤을 그대로 사용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인적분할의 취지는 통신과 반도체, ICT 각 사업 부문이 시장에서 온전히 평가받아 성장을 가속하고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 있다. 통신과 신성장 사업을 분리해 각 영역에 적합한 경영구조와 투자기반을 갖추도록 하고, 반도체와 뉴 ICT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사회에서 인적분할안 발표 이후 오는 9~10월께 주주총회를 거쳐 11월 분할 기업이 각각 상장하게 된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안정적인 현금 흐름과 배당을 중심으로 하는 통신 사업과 ICT 기반 성장 사업의 투자형 지주회사로 분할하면서 그동안 저평가돼 있던 자회사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