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나홍진 감독이 제작한' 랑종', 1차 예고편 공개
2021-06-06 17:22
'랑종' 1차 예고편[사진=해당 예고편 캡처]
영화 '랑종'은 태국 산골마을,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의 피에 관한 세 달간의 기록을 그리고 있다. '곡성' 나홍진 감독이 기획, 제작하고 태국 공포 영화의 새 지평을 연 '셔터'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특히 해당 작품은 해외 유력 영화 전문 매체인 버라이어티의 주목을 받으며 올여름 화제작으로 떠오른 상황.
'랑종' 측은 영화의 1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존재하는 모든 것에 혼이 깃들어 있다고 믿는 곳, 태국 이산 지역의 이국적인 풍경으로 시작부터 시선을 사로잡는다. 높은 산길과 좁은 바위틈 사이, 깊은 숲 한가운데 자리한 석상 앞에서 의식을 행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낯선 마을과 샤머니즘의 이야기가 어우러지며 궁금증을 자극한다.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간절히 기도하는 무당 '님'과, 이상 증세를 겪는 '님'의 조카 '밍'의 모습은 무당 가문의 이야기와 전개에 대한 긴장감을 높인다.
영화 '랑종'은 오는 7월 국내 개봉을 시작으로 전 세계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