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테크 주가 9%↑…상승 이유는?

2021-06-03 14:20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에이스테크 주가가 상승 중이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이스테크는 이날 오후 2시 1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550원 (9.04%) 오른 1만8700원에 거래 중이다.

에이스테크는 하반기 5G 관련 장비주들의 실적 개선 본격화가 점쳐지며 주가가 상승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고영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1일 "삼성전자는 4월부터 버라이즌 장비 인도를 시작해 관련 벤더들은 3~4월부터 가파른 물량 증가가 확인되고 있다. 작년 12월부터 2월까지 생산한 장비는 선생산용 초도 물량으로 장비 본격 인도와 함께 관련 부품 벤더들의 삼성향 공급 물량도 대폭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버라이즌은 지난해 주파수 경매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라이선스를 확보하며 투자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한 의지를 감안할 때 일각에서 염두한 하반기 버라이즌항 공급량 감소는 가능성이 낮은, 과도한 우려로 판단한다"라고 덧붙였다. 

통신장비 주요 벤더들은 올해 4분기 초까지 물량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고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주요 벤더들의 삼성향(버라이즌) 공급 계획을 보면 4분기 초까지 물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소 버라이즌 공급만으로 직전 분기 대비 실적 증가는 무난히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고 연구위원은 "캐나다 텔러스향 초도 물량 공급이 2월부터 시작됐다. 하반기 중 장비 인도가 시작되면 물량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통신사들의 장비 플랫폼 변화가 예정돼 있다. 하반기 통신사들의 투자 집행이 예상되고, 이와 관련해 벤더들은 개발과제에 참여 중”이라며 “인도 릴라이언스 지오향 초도 물량 공급도 하반기가 될 것이다. 다만 인도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했을 때 보수적 전망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