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국세청, 맘스터치 운영사 ‘맘스터치앤컴퍼니’ 특별세무조사
2021-06-04 05:01
서울국세청 조사4국, 1월 말부터 5월 말까지 약 4개월 간 ‘세무 검증’
국세청이 맘스터치 운영사 맘스터치앤컴퍼니(구 해마로푸드서비스)를 상대로 강도 높은 세무조사에 착수,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1월 말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요원들을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 소재한 맘스터치앤컴퍼니 본사에 사전예고 없이 투입, 세무조사에 필요한 관련 자료 등을 예치했다.
당초 맘스터치앤컴퍼니에 대한 세무조사는 4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국세청은 해당 기간 내 조사를 마무리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해 조사기간을 1개월 더 연장했다.
또 세금탈루 혐의와 관련해 추가적인 사실확인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또는 납세자가 세금탈루 혐의에 대한 해명 등을 위해 세무조사기간의 연장을 신청한 때에는 조사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서울국세청 조사4국에서 맘스터치앤컴퍼니를 상대로 세무조사에 착수한 상황을 감안할 때 거액의 추징금 외에도 최악의 상황에는 검찰 고발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따라서 맘스터치앤컴퍼니에 대한 세무조사가 당초 조사일정보다 약 1개월 더 연장된 것은 그 만큼 사안이 중하다는 방증이다.
맘스터치앤컴퍼니는 이번 세무조사에 대해 확대해석을 경계하고 있다. 맘스터치앤컴퍼니 관계자는 “올해 초 서울국세청 조사4국에서 나와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은 맞는다”면서도 “과거 논란이 된 것과는 무관하게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맘스터치앤컴퍼니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263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38.7% 증가한 것이다. 또 같은 기간 매출액은 2860억원으로 1% 감소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242억원으로 8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