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재테크] 고액보단 ‘소액’ 중심 투자 움직임 활발
2021-06-03 08:00
MZ세대(밀레니얼+Z세대·1980~2004년생)의 재테크는 미래 투자보단, 생계에 집중돼있다. 평균 소득이 낮은 데다, 월세, 학자금 등 현실적 부담이 중첩된 결과다. 주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소액의 수익을 올리는 경우가 많다.
◆스마트폰으로 쉽게 돈 버는 ‘앱테크’
스마트폰만 있으면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앱테크(애플리케이션+재테크)가 대표적이다. 캐시워크는 걷기만 해도 포인트를 준다. 100걸음을 걸을 때마다 1캐시를 제공하며, 1일 최대 100캐시까지 적립가능하다. 적립한 캐시는 앱 내에 입점한 카페 외식 편의점 등 다양한 업체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간단한 설문조사 참여만으로 일정한 혜택을 돌려받을 수 있는 ‘설문조사 참여형’ 리워드 앱도 인기다.
패널나우는 다양한 주제의 설문 조사에 참여하면서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1회 최대 1만 포인트의 적립이 가능하다. 2000포인트부터 현금 교환도 이뤄진다. 한 달 평균 약 20개의 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더폴 역시 간단한 설문을 통해 포인트 적립을 지원한다. 적립한 메티디움 코인은 빗썸, 업비트로 바로 출금하고, 현금으로 교환할 수도 있다. 사회, 정치, 문화, 연예,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요약된 뉴스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이다.
안전운전이 돈이 되는 경우도 있다. 위드라이브는 주행거리와 등급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더 높은 등급을 획득할수록 많은 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 적립한 포인트는 제휴 상품 구매시 활용 가능하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에도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
◆소액 통한 ‘부동산 투자’도 인기
최근엔 소액을 통해 부동산 투자에 나서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경제생활에 타격을 받지 않는 선 안에서 적절한 투자가 가능하다.
디지털 부동산 수익증권 유통플랫폼 서비스인 '카사코리아'가 대표적이다. 부동산 자체를 지분 형태로 쪼개 디지털화한 자산유동화증권(DABS)을 통해 투자가 진행된다. 최소 5000원부터 거래가 가능하단 게 장점이다.
소액 투자는 해외 주식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소액으로 해외주식 거래가 가능한 모바일 앱 '미니스탁'을 선보이는 중이다. 이 서비스는 별도의 환전 없이 1000원 단위로 주문이 가능하다.
신한금융투자도 2018년 말부터 0.01주 단위 소수점매매를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