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유정 작가 ‘FEUILLES’, 세계서 가장 아름다운 책 선정
2021-06-01 15:54
엄유정 작가의 식물 그림이 전 세계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는 1일 “국제 책 디자인 공모전 ‘2021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에서 엄유정 작가의 작품집 ‘FEUILLES’가 최고상인 ‘골든 레터’를 받았다”고 전했다.
‘Feuilles’는 프랑스어로 ‘잎사귀들’이라는 뜻으로 책에서는 식물과 종이를 모두 의미한다. 이 책은 엄유정 작가의 식물 그림 112점을 수록했다.
이에 출협은 지난해 11월 서울국제도서전이 주관한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공모를 진행해 엄 작가의 작품집을 포함한 수상작 10권을 출품했다.
공모전 주최 측은 “물질성과 내용의 연관성을 매우 미묘하게 다루고 있는 특별한 책이라고 볼 수 있다”며 “엄선된 소재를 사용해 독자들에게 작가의 작품을 촉감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는 책”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2021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은 지난달 7일 2차 심사를 통해 총 10개국의 도서 14종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이들 도서는 ’골든 레터‘(1종)와 금메달(1종), 은메달(2종), 동메달(5종), 명예상(5종) 등의 상을 받았다.
최고상을 받은 ’FEUILLES‘는 라이프치히의 독일 책 박물관에 영구히 보관되며, 오는 10월 스위스 루체른에서 개최될 벨트포르마트 그래픽 디자인 페스티벌에서 전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