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문재인 정권, 검수완박 넘어 검수완살 자행”
2021-06-01 11:47
“검찰수사 완전 학살 자행”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일 “문재인 정권이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을 넘어 검수완살, 검찰수사 완전 학살을 자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조상철 서울고검장, 오인서 수원고검장, 배성범 법무연수원장 등 현직 고검장급 3명의 사의 표명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김 권한대행은 “말이 좋아 사의 표명이지, 망신 주기 전에 알아서 물러나라는 전형적인 인사학살”이라며 “명백히 반헌법적이고 불법인 조직개편안으로 검찰 내부의 반대와 법조계 전체의 반발에 부딪힌 상황”이라고 했다.
아울러 김오수 검찰총장 임명 강행을 겨냥, “거기에다 검찰총장마저 주머니 속 공깃돌처럼 권력자 마음대로 전화할 수 있는 사람으로 임명을 강행했다”며 “현 권력자들이 덮고 묻어야 할 죄가 얼마나 크고 무거운 것인지 충분히 짐작된다”고 했다.
오 고검장은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사건'을, 배 연수원장은 '조국 사건'을 총괄 지휘했던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