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반크’ 방문해 “IOC 이중적‧편파적 태도 수정 필요”

2021-05-31 17:59
“스포츠의 정치화 지양해야”

 

정세균 전 총리(왼쪽 세번째)가 31일 오후 서울 성북구 반크 사무실을 찾아 박기태 단장(맨왼쪽)과 반크 연구원들과 함께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전 총리가 31일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Voluntaryt Agency Network of Korea)’를 방문해 IOC(국제올림픽위원회)의 이중적이고 편파적인 태도는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쓴 소리를 했다.

정 전 총리는 “지난 20년간 여러 방면에서 큰 역할을 담당해온 반크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우리 정부의 강력한 독도 삭제 요구에도 불구하고 거부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일본 정부의 행태는 스포츠의 정치화를 금지하고 있는 올림픽 헌장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이어 “IOC의 이중적이고 편파적인 태도에 대해서도 명확히 지적하고 수정을 관철해야 한다”며 “민‧관‧정이 힘을 합쳐 바로 잡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지금까지 정부기관과 정치인이 (반크에)방문한 적이 거의 없었는데, 직접 와서 의견을 청취해준 정 전 총리께 감사하다”며 “일본 정부의 보이지 않는 활동에 대해 정부차원에서 꾸준히 강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