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관영매체 "한·미 미사일 지침 해제, 美 '이중 언행'"...정상회담 후 첫 반응
2021-05-31 07:39
"미국을 강대강, 선대선 원칙 따라 대할 것"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명철 국제사안 논평원 명의의 '무엇을 노린 '미사일 지침' 종료인가' 제목의 글을 발표하고 "(미사일 지침) 종료 조치는 미국의 호전적인 대북정책과 그들의 수치스러운 '이중 언행'(double-dealing)의 적나라한 상기"라고 비판했다.
통신은 "미사일 지침 종료는 한반도 긴장 고조의 배후에 누가 있는지를 명백히 보여준다. 미국을 강대강, 선대선 원칙에 따라 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제 미국과 남측 당국이 그들의 공격 야심을 분명히 했으니 북한이 자기방어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탓할 어떤 근거도 없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는 양국 정상회담 이후 북한 관영매체가 내놓은 첫 공식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