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율촌산단에서 리튬 생산공장 착공...2년 후 연간 전기차 100만대분 생산
2021-05-27 18:02
포스코리튬솔루션이 26일 광양시 광양만권 율촌산업단지에서 리튬생산공장을 착공했다.
이 공장은 260명의 직원을 새로 고용하고 2023년에 준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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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만권에 있는 율촌산업단지에서 26일 열린 포스코리튬솔루션 광양공장 착공식에서 참석자들이 첫 삽을 뜨고 있다.[사진=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전기차 배터리 핵심원료인 리튬의 세계수요는 지난해 12만1000톤에서 2030년 143만5000톤으로 연평균 28%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영록 전남지사와 포스코 최정우 회장, 김경호 광양부시장, 김갑섭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포스코 그룹 경영진과 계열사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전라남도는 포스코와 지난 5월 6일 전남도청에서 광양만권 율촌산단 19만6000㎡의 부지에 포스코리튬솔루션(주)의 리튬 생산공장을 건립하는 76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었다. 전라남도와 광양경제자유구역청은 신속한 투자 실행을 위해 공장 부지확보 등 행정절차를 지원했다.
공장이 준공되면 리튬광산을 보유한 해외 광산업체가 지분투자(30%)로 참여하게 된다.
한편, 전라남도는 광양만권을 국내 최대 이차전지 소재 공급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2024년까지 광양 익신일반산업단지에 233억원을 들여 ‘친환경 리튬이차전지 재활용 테스트베드 구축’을 산업부 지원으로 추진하고 산단대개조 사업으로 총 42억원 규모의 이차전지 핵심소재 생산과 기술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전기차 수요가 크게 늘면서 원료확보 경쟁이 치열해지자 포스코의 리튬·니켈·흑연 등 안정적인 원료확보를 위한 해외기업과 합작투자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