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제1회 추경예산안 4848억원 확정···당초 대비 416억원 증가
2021-05-27 17:36
당초 예산 대비 416억원(9.4%) 증가···27일부터 관내 위탁의료기관 29개소에서 AZ 접종
이날 제308회 동해시의회 임시회에서 의결된 일반회계 예산규모는 4375억원으로 364억원(9.09%)이, 특별회계는 473억원으로 52억원(12.3%)이 각각 증액됐다.
시는 이번 제1회 추경예산에 법적 필수경비와 국·도비 보조사업 변경분을 반영하는 한편, 각종 행사 및 경상경비를 최대한 절감하고, 사업 진도별 필요예산 조정 등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마련된 가용재원을 코로나19 방역 및 백신예방접종 지원, 일자리 및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 확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 시책에 편성했다.
또, 수년에 걸쳐 추진된 각종 관광인프라 사업을 마무리하기 위한 현안 사업을 우선 반영했으며, 도로개설 및 포장, 재해위험지역 정비 등 시민불편 해소와 안전사고 예방사업에도 중점을 뒀다.
편성된 주요사업은 △생활지원비 및 한시 생계지원 18억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21억원, △정규직 일자리 지원 29억원, △희망근로 및 방역일자리사업 8억원, △코로나19 검체이송료 및 예방접종센터 운영 등에 5억원, 총 81억원을 편성했다.
재해 예방 및 생활 여건 개선사업은 △묵호지역 재해위험지역 정비 22억원, △소규모 고위험시설 정비 6억원, △지중화 구간 및 시가지 도로포장 보수 6억원, △수소충전소 구축 5억원, △산림복지단지 조성사업 4억원, △망상 해안생태관 조성 3억원 등에도 투자된다.
주요 관광지 개장 및 운영을 위해서 △무릉별유천지 기반시설 조성 및 시스템 구축 14억원,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경관조성 2억원, △동해문화관광재단 지원 6억원, △관광지 및 해수욕장 운영에 12억원을 편성했다.
국·도비 주요 현안사업은 △육아기본수당 13억원, △청소년 체육문화센터 건립 30억원, △무릉계곡 상·하수도 개선사업 8억원, △이전기업 보조금 지원 10억원, △크루즈훼리 활성화 추진 13억원, △북평레포츠 복합시설(국민체육센터) 조성사업 10억원, △전기자동차 보급 11억원, △학교급식 지원사업에 18억원이 각각 반영됐다.
심재희 기획감사담당관은 “지난 수년간 준비해온 5대 권역별 관광지 조성사업 마무리 및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추경예산안을 원만하게 의결해주신 동해시 의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확정된 추경예산을 최대한 신속하고 알뜰하게 집행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동해시는 관내 어르신들에게 27일부터 위탁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행했다.
시는 65~74세 고령층 어르신들과 만성중증호흡기 질환자 중 사전예약을 마친 7400여명에 대한 AZ백신 1차 접종을 시작하며, 접종인원은 금일 0시 기준 65~74세 7551명과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 8명 등 7559명으로, 해당 대상자(10433명)의 72.4%가량이다.
사전예약은 다음 달 3일까지 진행되므로, 향후 접종 인원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예방접종은 관내 29개 위탁의료기관에서 다음 달 19일까지 진행되며, 7일부터는 60~64세,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1·2학년)교사, 돌봄인력 등에 대한 1차 예방접종도 실시될 방침이다.
현재,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대상자 전체에 대한 예약률은 66.9%로(5. 27. 0시), 전국 60.6%(5. 26. 0시)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60~64세 58.2%, 65~69세 70.7%, 70~74세 75.1%, 그 외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 53.3%, 유치원·돌봄인력 등 81.3%로, 예약 시작 일자가 빠른 순서대로 예약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7일 0시 기준 동해시 내 1차 접종자는 9,326명, 1·2차 접종자는 4,556명으로, 각각 10.3%, 5%의 접종률을 보이며, 전국 기준(5.26.기준) 7.7%, 3.8%를 웃돌고 있다.
홍성정 소장은 “가족과 이웃과 함께하는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이 필수적”이라며, “많은 시민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