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 회장, 그룹에 'ESG위원회' 신설

2021-05-27 14:40

한화그룹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회를 신설하고 지속가능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한화그룹은 27일 계열사 ESG 경영 지원·자문 및 그룹 차원의 ESG 활동 등을 위한 ‘한화그룹 ESG 위원회’를 신설했다.

위원회는 사업 분야별 ESG 전략 과제 수립 지원 및 정보 공유를 위한 교육실시 등을 통해 각 계열사 ESG 경영 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한화그룹은 위원회의 ESG 연관성 및 운영 효율성을 고려해 기존 준법경영 협의체인 ‘컴플라이언스위원회’ 산하에 두게 된다. 위원장에는 한화컴플라이언스위원회 소속의 조현일 사장이 선임됐다.

한화그룹 ESG 위원회는 환경, 사회적 책임(공정·복지), 지배구조, 대외 커뮤니케이션 등 4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분기 1회 정기회의와 임시회의 등을 통해 계열사 지원과 자문을 위한 실무 활동을 전개해 나가게 된다.

위원회 첫 활동은 26일 오후 한화그룹 15개 계열사 ESG 담당 임원과 팀장 등 60여명이 참여하는 ESG 세미나 개최를 통해 진행됐다. 1시간 30분가량 세미나에서는 ‘2050 탄소중립 정책과 ESG 국내외 동향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국제사회의 탄소중립 정책 △2050 탄소중립을 위한 한국 정부의 추진 전략 및 세부 제도 △ESG 관련 정부 정책 △녹색금융 활성화 전략 등이 다뤄졌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사진=한화그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