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주가 1%↑'코로나19 백신 동물 효능 실험 착수'

2021-05-27 14:0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알테오젠 주가가 상승 중이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알테오젠은 이날 오후 1시 5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200원 (1.70%) 오른 7만1700원에 거래 중이다.

알테오젠은 지난 24일 다양한 변이체를 중화할 수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개발을 위한 중화항체 생성에 대한 효력을 측정하기 위해 동물 효능 실험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알테오젠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은 바큐로바이러스·곤충세포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으며 이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S subunit 유전자를 곤충세포에 감염시켜서 곤충세포에서 코비드 19 바이러스 백신의 항원을 만드는 방식이다.

이 방법은 동물세포(CHO)보다 더욱 신속하게 대량의 백신 항원을 제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동물세포의 경우 단일 세포주를 만들고 발효 최적화 등에 수개월이 소요되지만, 바큐로바이러스는 곤충세포를 이용하면 짧은 시간 내에 항원의 대량생산이 가능해진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 사에서 개발한 mRNA를 이용한 백신이 각광을 받는데 이 바큐로바이러스·곤충세포 시스템은 항원의 발현 속도 및 대량생산 측면에서 RNA 백신에 버금가는 기술"이라며 "현재 미국의 노바백스사(Novavax)와 다국적 회사인 사노피·GSK사가 이 시스템을 이용해 코로나19 서브유닛 백신을 개발하고 있으며, 부작용도 적고 효력도 매우 뛰어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