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몽구 장학생, 미래산업·문화예술 분야서 한국 위상 높여

2021-05-27 09:17
SCI급 논문 제1저자 등재, 국제 콩쿠르 수상 등 성과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개편 통해 미래 인재 육성 집중

현대차 정몽구재단이 지원하는 미래산업 및 문화예술 장학생들이 전 세계에 한국을 알리고 있다.

정몽구재단은 재단의 지원을 받은 학생 중 지난해 20명, 올해 13명의 장학생이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국제 저명 학술지에 제1저자로 논문을 게재하는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재단은 '미래산업 인재 장학사업'을 통해 지능정보기술, 바이오헬스, 에너지신산업 등 미래 혁신 성장의 핵심 분야를 연구하는 대학(원)생을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

지능정보기술 분야에서는 한양대학교 컴퓨터·소프트웨어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원창희 장학생이 국제 학술지 '국제전기전자공학회 패턴분석 및 기계지능(IEEE)'에 논문을 게재했다. 바이오헬스 분야에서는 이화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석박사통합과정에 재학 중인 이은비 장학생이 국제 학술지 'BBA-지질 분자 및 세포 생물학'에, 에너지신산업 분야에서는 세종대학교 환경에너지융합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조성헌 장학생이 국제 학술지 '응용 에너지'에 논문을 실었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장학생들이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윤도희 장학생(세종대)이 그리스 헬라스 국제무용 콩쿠르에 참가해 현대무용 프로 여성부 1위에 입상했고, 박해림 장학생(예원학교)이 독일 에틀링겐 국제 피아노 콩쿠르 A 부문 2위에 올랐다. 또한 서울국제무용콩쿠르에서는 한승희 학생(서울예술고등학교)이 발레 주니어 부문 1위를, 코리아국제발레콩쿠르에서는 김시진 장학생(한국예술종합학교)이 시니어 남자 금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앞서 민세연 장학생(한국예술종합학교)생, 김민진 장학생(선화예술중학교), 한재민 장학생(한국예술종합학교), 위재원 장학생(줄리어드 음대) 등이 각 분야 대회에서 수상했다.

아울러 강채연 장학생(로열 발레스쿨), 여윤수 장학생(커티스 음악원), 한희원 장학생(모차르테움 음악대학), 허자경 장학생(뉴잉글랜드 음악원) 등 총 16명의 문화예술 장학생들이 재단의 지원 아래 해외 유수 대학교에서 수학하며 세계무대에서 한국을 알릴 차세대 아티스트로 성장하고 있다.

권오규 정몽구재단 이사장은 "미래산업 및 문화예술 분야에서 국제적인 성과를 보이는 장학생들이 매년 늘어나고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많은 장학생이 재단의 지원 속에 각자의 분야에서 실력을 갈고 닦아 우리나라와 인류사회를 이끌어 나가는 훌륭한 미래 인재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현대차 정몽구 재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