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4차 임시회 인천서 개최···지역 현안 논의 활발

2021-05-26 17:41
인천시의회 GTX-D Y자 노선 반영 재검토 촉구 건의안 등 29개 안건 채택

 26일 송도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호텔에서 열린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 2021년 제4차 임시회"와 관련,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인천시 의회 제공]

GTX-D(수도권 광역급행철도) Y자 노선 반영 재검토 등 전국 각 지역 현안들을 논의하는 자리가 인천에 마련됐다.

인천시의회는 26일 송도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호텔에서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2021년 제4차 임시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인 김한종 전라남도의회 의장, 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 등 전국 17개 시·도의회 의장들이 모두 참석했다.

또 박남춘 인천시장과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이날 임시회에 참석해 전국 시·도의회 의장들을 환영함과 동시에 행사를 축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인천시의회가 제출한 ‘GTX-D Y자 노선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 재검토 촉구 건의안’, ‘지방의회 소관 규칙 제정권한 강화를 위한 지방자치법 개정 건의안(서울) 등 29개의 안건을 채택하기로 의결했다.

아울러 지방의회 30주년 기념사업 추진상황 보고, 전국 시·도 정책위원회 및 정책위원장협의회 구성 제안 등 6개 보고사항도 검토했다.

특히 신은호 의장이 제출한 ‘GTX-D Y자 노선 재검토 촉구 건의안’은 경기도 김포와 검단·영종도 지역 출·퇴근 이용객들의 통근시간 단축과 함께 수도권지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교통의 접근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인천국제공항행과 검단·김포행을 동시에 건설하는 GTX-D Y자 노선’을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재검토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으로 개회식 종료 후 전국시도의회 의장들이 함께 GTX-D Y자 노선의 추가 반영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도 가졌다.

이날 행사를 준비한 신은호 의장은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4차 임시회’를 인천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회의가 진정한 지방분권 및 자치발전을 위해 전국 시․도의회가 더욱 결속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 인천은 현재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와 함께 친환경자체매립지 신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특히 행사가 열리는 송도에는 모더나 백신의 위탁생산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있는 만큼 국내 수급의 가속도는 물론 인천이 세계 제1의 바이오 중심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한종 협의회 회장은 “지금 전국 시·도의회에서는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에 따른 내년 시행을 앞두고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오늘 이 자리가 앞으로 올바른 지방자치가 우리 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는 좋은 안건들이 오고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국시도의회 의장들을 맞이한 박남춘 인천시장은 “300만 인천시민들과 함께 전국 시·도의회 의장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지난해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이 통과될 수 있었던 것은 여기 계신 의장들이 있어 가능했다. 앞으로도 전국 지방의회가 서로 활발히 교류하고 협력해 국민들이 진심으로 바라는 지방자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