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혁기 제주맥주 대표 “대기업·수입맥주가 주도하는 99% 시장 깰 것”
2021-05-26 16:05
제주맥주 코스닥 신규 상장…공모자금 R&D 강화에 투자
“제주맥주의 상장은 대기업 맥주, 수입맥주가 주도하는 99%의 시장을 깨는 1%의 도전이며, 한국 맥주 시장의 변곡점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는 26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코스닥 시장 신규 상장 기념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문 대표는 “커피 산업이 고품질의 다양한 선택지들을 모두가 향유할 수 있는 시장으로 바뀌었듯이 수제 맥주 문화를 모두가 향유 하는 맥주업계 제3의 물결이 제주맥주의 주도로 찾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7년 수제 맥주 시장에서 5.1%의 점유율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 28.4%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제주맥주는 공모자금 대부분을 연구개발(R&D) 강화에 투자할 계획이다.
제주맥주는 앞서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1447개 기관이 참여해 1356.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를 희망 범위(2600원~2900원) 상단을 초과한 3200원으로 확정했다. 전체 참여기관 중 99.45%의 기관이 공모가 상단 이상의 금액을 제시하며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이어 13일부터 14일까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1748.2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나타냈다. 테슬라 요건(이익미실현 특례) 상장 기업 중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공모 금액은 약 268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1792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