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전장부품, 재규어 랜드로버도 ’엄지 척’

2021-05-26 08:24
품질 인증 획득...차세대 전장부품 시장 공략 속도

LG이노텍이 재규어 랜드로버로부터 ‘품질 인증’을 받으며 전장 부품 경쟁력을 입증했다.

26일 LG이노텍에 따르면 재규어 랜드로버에 공급하는 직류-직류(DC-DC) 컨버터 부품에 대해 품질 인증을 받았다.

LG이노텍은 2017년부터 재규어 랜드로버에 DC-DC 컨버터를 공급하고 있다. DC-DC컨버터는 배터리에서 나오는 고압의 직류 전력을 차량 내부 장치에 적합한 저압 직류로 바꿔주는 부품이다.

재규어 랜드로버 품질 인증은 재규어 랜드로버가 매년 협력사 제품의 품질 수준과 납기 준수 여부를 평가해 우수 협력사를 선정하는 제도다.

이번 인증은 글로벌 프리미엄 자동차 기업으로부터 품질을 인정받은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전장 부품은 자동차 탑승자 및 보행자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품질 관리가 엄격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LG이노텍은 해외 완성차와 전장 기업들로부터 꾸준히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미국 지엠(GM)으로부터 2015년과 2017~2019년 등 4회에 걸쳐 품질우수상을 받았다. 또 2015년과 2016년에는 독일 콘티넨탈, 셰플러의 우수 협력사로 선정된 바 있다.

LG이노텍은 올해 차세대 전장부품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전장부품 사업 체질을 강화해 수익성을 적극 개선하고, 고객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해 글로벌 전장부품 시장에서의 입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C-DC 컨버터. [사진=LG이노텍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