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학교병원, 의사·간호사 장차관 유공자 표창 겹경사

2021-05-26 08:37
소아청소년과 김유미 교수 질병관리청장 표창, 정선경 간호행정과장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김유미 소아청소년과 교수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이 장차관 표창을 잇달아 수상하면서 겹경사다. 김유미 교수가 질병관리청장 표창과 정선경 간호행정과장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연이어 수상했다.

26일 세종충남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소아청소년과 김유미 교수가 희귀질환 연구 및 논문 집필 공로를 인정받아 2021년 희귀질환 극복의 날(Rare Disease Day)을 맞아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로 소아내분비 및 의학유전 분야에 대한 진료와 연구를 하는 의학자로 희귀 유전질환 환자의 진단, 가족 유전 상담, 치료 및 관리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선천성대사이상질환인 페닐케톤뇨증, 요소회로대사이상, 유기산대사이상, 지방산대사이상, 리소좀축적 질환 환자들이 서울이나 수도권에 집중된 관련 질환의 전문 진료를 지방에서도 동일하게 받을 수 있도록 조기 진단 및 치료 전문성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소아내분비 질환에서는 세포 및 분자유전학적 이상에 대한 분석과 치료 적용, 염색체 이상 질환, 희귀질환 환자와 가족들에 대한 삶의 질 개선을 위해서도 적극적인 지원과 상담에 나서고 있다.

게다가 희귀질환에 대한 연구와 논문 발표 뿐 아니라 대한의학유전학회, 대한유전성대사질환학회, 대한신생아스크리닝학회에서도 다양한 학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유미 교수는 "희귀질환을 겪는 환자나 가족들은 치료제를 구하기 쉽지 않은 어려움과 함께 질환에 대한 두려움으로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될 수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지만 희귀질환이나 환자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선경 간호행정과장

정선경 간호행정과장은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임상시험 진흥부문에서 수상한 정 과장은 대전·충청지역 임상시험 실시기관 연구지원시스템, IRB(Institutional Review Board) 운영시스템, 표준작업지침서 개발, 임상시험 질관리시스템, 임상시험종사자 교육연구시스템 구축 등 임상시험 인프라 확립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1995년 충남대학교병원 본원 65병동에서 간호사로 시작한 정 과장은 임상시험센터 책임간호사, 세종충남대학교병원 개원준비단 연구기획팀장을 거쳐 간호행정과장으로 재직 중에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전문가 위원을 역임했고 한국임상연구코디네이터 감사를 맡고 있다.

정선경 과장은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책임감을 갖고 임상시험 분야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