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종 “박정희, 고속도로 건설…문재인, 우주 고속도로 개척”
2021-05-24 10:35
SNS에 한미 정상회담 소회 밝혀…“DJ, 초고속 인터넷 고속도로”
김 특보는 지난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방과 안보, 산업기술은 모두 비례해 발전한다. 그 획기적 전기를 마련한 것”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열고, 한·미 미사일 지침 종료를 결정했다.
김 특보는 “미라클 코리아(Miracle Korea·기적의 한국)의 초석이 될 것”이라면서 “우선 국방안보 분야에서 정보·감시·정찰(ISR)능력이 비약적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가까운 시일 내 군사정찰위성을 언제 어디서든 우리 필요에 따라 쏘아 올릴 수 있다”면서 “이른바 한반도 상공을 24시간 감시하는 일명 언블링킹 아이(unblinking eye·깜빡이지 않는 눈)를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경제 분야, 한국판 뉴딜 정책이 우주까지 확장되는 길이 열린 것”이라며 “우주산업은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2018년 전세계 우주산업 규모는 3600억 달러인데, 2040년도에는 약 1조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 특보는 “이번 전기로 우리나라도 우리 기술의 위성을 쏘아 올리고, 세계 각국의 위성과 우주탐사선을 우리 발사체로 쏘아 올리는 서비스를 제공할 날이 올 것”이라며 “한국판 스페이스X(엑스)는 가상이 아니라 현실”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20세기 자동차·조선·반도체 산업이 경제를 일으키고 운명을 개척했듯 우주발사체 산업은 21세기 우리 미래를 바꿔놓을 것”이라며 “위성과 탑재체 개발과 생산, 우주 데이터 활용, 우주과학 등 관련 다양한 분야의 시장을 창출해 우주산업 생태계의 장이 열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는 더욱 발전하고, 안보는 더욱 튼튼해지며, 마침내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