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우수식품기업 수출길 ‘활짝···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 예정
2021-05-24 11:55
시, aT 인천지역본부와 업무협약 체결하고 사업 본격 착수
24일 시에 따르면 올해 해외 판로개척 사업을 확대·지원하기 위해 시는 지난해 대비 3천만 원의 예산을 증액해 5천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주요사업 내용으로는 △온라인 해어바이어 수출상담회 개최(9개 기업) △2021년 킨텍스 메가쇼 식품박람회 「인천식품관」운영(6개 개업) △美오렌지카운티 「인천식품관 판촉전」(5개 기업) 등 다양한 식품제조 산업 유통 및 인프라 구축 등이다.
사업 대상 업체는 인증취득, 사업 준비 현황, 수출실적 등 계량항목 40점과 수출적합성, 운영적합성, 신청서 충실도 등 비계량 항목 60점을 배점으로 해 평가한 후 최종 대상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업체에게는 온라인 수출상담회 해외 샘플운송비 지원, 제품 홍보 카달로그 제작, 전문 통역원 제공 등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을 할 방침이다. .
앞서 시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인천지역본부는 지난달 26일‘해외 판로개척 지원 사업 및 해외마케팅 역량강화 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올해 사업을 시작했다.
시는 지난해 aT해외 지사와 연계해 수출상담회 76회를 추진했으며 7개국 16명의 해외바이어와 매칭 상담을 실시했고 상담실적 2,288천불(한화 25억 원), 904천불(한화 10억 원)의 계약실적을 거뒀다.
특히 aT상하이 지사와 연계해 인천 조미김 수출업체인 ㈜청담에프에스(대표 이환설)는 해외 우수제품으로 인정받아 중국시장에 8,000t 상당의 초도 계약의 성과를 이끌어 냈다.
백완근 시 건강체육국장은 “이 사업을 통해 인천의 식품제조 우수업체들을 발굴하고 해외시장 판로개척 및 수출 노하우를 전수해 기업들이 내실을 다질 수 있게 돕고 있다”면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업체들에게 해외 수출 판로개척의 길이 활짝 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시, ‘인천-허난성 기업영상교류회’ 개최···중국 시장 온·오프라인 판매 지원
이와 함께 시는 이날 자매우호도시인 허난성과 코로나19로 위축상태에 있는 인천 기업들의 중국 판로 개척과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인천-허난성 기업영상교류회를 개최했다.
인천상공회의소, 코트라 인천지원단, 정저우무역관과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기업교류회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엘에스화장품, ㈜원스타인터내셔널, 위드앤주식회사 등 인천 소비재기업 15개 기업과 중국 허난성 소재 15개 소비재 기업이 참가했다.
이날 참가 기업은 인천상공회의소와 정저우무역관의 시장성조사 결과 등 사전 매칭을 통해 일대일 온라인 비즈니스 상담회를 진행했는데 상담회에서 계약이 이루어진 기업의 제품에 대해서는 중국 현지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내수 판매 지원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한 양 도시 대표 중견기업이 참가해 기술력과 교류협력을 논의하는 의미깊은 시간도 이어졌다.
개막식에서는 변주영 인천시 일자리경제본부장과 허난성 외사판공실 푸징(付静) 주임이 참석해 각 도시의 산업현황 등을 소개하고 코로나 이후 경제회복을 위해 양 도시의 연대와 협력이 중요함에 인식을 같이 했으며 이번 교류회를 계기로 인천시와 허난성이 더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기업 간 활발한 교류를 할 것에 뜻을 같이했다.
변주영 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이번 허난성과의 교류회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중국시장 판로 개척에 좋은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인천시와 우호관계에 있는 중국 주요 도시와 연계하여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는 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중국 허난성은 중국의 대표적인 교통·물류산업의 요충지로 높은 성장률과 식품가공업, 자동차·장비제조업이 발달한 지역이며 중국 내륙에 위치해 정저우-유럽 화물열차 등 교통물류인프라가 발달했고 높은 한류 선호도와 소비 트랜드를 갖춘 도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