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이익은 성장 중 경기민감주 담아야
2021-05-24 08:00
테이퍼링 이슈와는 별개로 국내 기업들이 실적은 연일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1분기 실적은 코스피 256개 기업 중 162개 기업이 시장전망치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발표했다. 이같은 흐름은 2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는 곧 지수에 대한 벨류에이션 부담 완화 및 지수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 19일 기준 코스피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은 11.8배로 1월 고점 15.1배 대비 크게 낮아진 상황이지만 역사적 PER 기준으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면서 “하지만 코로나19 이후만 좋고 보면 2020년 하반기 이후 가장 낮고 글로벌 증시 대비 코스피의 상대 PER은 낮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주식시장의 본격적인 반등은 물가 상승세가 완화되고 테이퍼링 우려가 경감되는 시점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 시기에 주목받을 수 있는 종목으로는 자동차와 같은 경기민감 수출주와 화장품, 면세점 등과 같은 소비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소비경기 회복 패턴이 주식시장에 주는 영향으로는 상품 소비 중심의 미국 소비경기 회복이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플레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지만, 연준의 인내와 함께 지속성을 보일 것이라는 점에서 인플레이션 트레이딩이 유효하다”면서 “부문별 소매판매에서 확인된 바와 같이 자동차와 전자상거래 판매 호조가 추세적으로 지속되며 관련 업종의 실적 호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즉 경기회복에 따른 경기회복 관련주 즉 경기민감주에 대한 투자와 더불어 코로나19 영향으로 유통구조가 전자상거래로 무게추가 기운 만큼 이와 관련된 종목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특별한 정책 이벤트 등이 부재한 이유로 답보를 거듭하고 있는 국내 증시이지만, 현 시점엔 펀더멘탈 개선에 보다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추가적 금융여건 완화가 녹록치 않음을 감안하면 결국 투자자 관심은 실적과 가격 메리트에 집중할 수 밖에 없고, 그간 외국인 매도세가 깊었고, 주가 조정도 상당기간 진행된 업종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