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총리 한마디에...비트코인 또 곤두박질
2021-05-22 08:10
류허, 금융안정회의 주재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행위 엄격히 단속하겠다"
중국 정부, 연일 암호화폐에 경고장
중국 정부, 연일 암호화폐에 경고장
중국 정부가 암호화폐를 단속하겠다며 다시 한 번 강력한 경고장을 날렸다.
중국정부망에 따르면 21일 류허 중국 부총리는 금융안정발전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 행위를 엄격히 단속해 개별 리스크가 사회로 번지는 것을 막겠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진 진후부터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는 추락하기 시작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 시간 22일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약 10% 내린 3만6605.37달러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은 최근 고점 대비 약 40% 폭락했다.
중국 네이멍구자치구는 18일부터 가상화폐 채굴장 신고망 운영에 들어갔다. 신고제 운영을 통해 가상화폐 채굴장을 완전히 없애버리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멍구자치구는 기후가 서늘하고 전기 요금이 상대적으로 싸서 대형 채굴장이 몰려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