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원 "국민 휴식권 보장·내수 경기 활력 위해 대체공휴일 확대해야"
2021-05-21 17:08
"대체공휴일 확대 내수 진작에 도움된다는 분석 있어"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국민의 휴식권을 두텁게 보장하고 내수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대체공휴일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 최고위원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재 설날과 어린이날, 추석에만 해당하는 대체공휴일을 확대해 공휴일을 제대로 보장하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최고위원은 "이번 석가탄신일이 올해의 마지막 평일 휴일이다. 현충일과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과 크리스마스까지 추석 연휴를 빼면 남은 공휴일은 모두 주말과 겹친다"며 "'한숨밖에 안 나온다'는 직장인들의 토로가 넘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새해 달력을 받으면 공휴일이 며칠인지 세 보게 되는데, 올해는 유독 평일 빨간 날이 적어 최악의 연휴 가뭄이라고 한다"며 "공휴일에 제대로 쉬고 싶다는 평범한 국민의 목소리가 아주 높다"고 했다.
이어 "현재 공휴일은 대통령령으로 규정돼 있다"며 "국민 전체에 적용되려면 법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편 강 최고위원은 지난 10일 대체공휴일 제도를 모든 공휴일로 확대 적용하는 '공휴일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제정안에는 공휴일에 관한 규정을 법제화해 어린이날, 설날, 추석에만 적용됐던 대체공휴일을 모든 공휴일로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