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디지털 문해교육으로 무인단말기 두려움 없앤다"

2021-05-21 08:25
디지털 기기 여려움 격는 어르신·비문해자 위해 교육

어르신을 위한 디지털 문해교육 실습장면. [사진=관악구 제공]


관악구가 어르신과 비문해자를 위한 '디지털 문해교육' 운영에 나선다.

관악구 관계자는 "최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고 무인기기가 확대됨에 따라 디지털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교육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은행, 지하철, 음식점, 카페, 영화관 등에서 사용하는 무인단말기는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의 사회활동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발표한 '2020년 디지털정보격차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4대 정보취약계층(장애인·저소득층·농어민·고령층) 중에서도 고령층의 디지털 정보화 수준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구는 어르신과 비문해자를 대상으로 영화관, 카페 등에 설치된 무인단말기와 동일한 화면으로 교육을 한다. 디지털 기기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실습을 해 일상생활에서 활용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또한 스마트폰의 기본 기능 사용방법과 환경설정, 와이파이와 데이터 이용방법 등 스마트폰 활용법에 대한 교육도 실시한다.

교육에 참여하는 한 학습자는 "스마트폰으로 버스시간을 미리 볼 수 있어서 덥고 추운 날에 버스정류장에서 한참 기다리거나, 급하게 뛰어가지 않아서 좋다"며 "편리한 세상을 만나 즐겁다"는 소감을 밝혔다.

디지털 문해교육은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50명을 대상으로 관악구평생학습관(5~11월), 강감찬관악종합사회복지관(5~8월), 신림종합사회복지관(6~9월)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인구구조의 고령화로 똑똑하게 늙기 위한 스마트 에이징(Smart Aging)이 주목받고 있어, 어르신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가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앞으로도 시대에 부응하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확대·개발하고 적극적으로 운영해 어르신들의 행복한 삶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