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 LH 사장, '공공주택 복합개발 1호' 증산4구역 방문

2021-05-20 13:42
증산4구역, 주민 2/3 동의로 지구지정 요건 최초 확보

LH 김현준 사장(오른쪽)이 증산4구역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LH 제공]

 
LH 김현준 사장은 20일 저층주거지 선도사업 후보지 중 최초로 지구지정 요건을 확보한 증산4구역을 방문했다.

증산4구역은 2012년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됐다가 2019년 6월 일몰제에 따라 해제된 구역이다. 2·4대책 신규 사업 모델인 저층주거지 선도사업 후보지로 지난 3월 말 선정됐다. 후보지 선정일로부터 약 7주 만에 토지등 소유자의 3분의2 이상 동의를 얻어 지구지정 요건을 확보한 최초 후보지다.

증산4구역은 증산역과 반홍산 사이에 위치한 16만6000㎡ 규모의 부지로, 저층주거지 사업을 통해 향후 약 4000가구의 주택 공급이 기대되는 곳이다.

김현준 사장은 이날 저층주거지 선도사업 후보지 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주민들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증산4구역을 방문했다. 특히 주민들에게 감사의 인사와 함께 정부 정책의 신속한 사업추진 의지를 밝혔다.

김 사장은 "증산4구역과 같이 저층주거지 선도사업 후보지에 대해 주민동의를 조속히 확보하고 사업을 추진해 정부정책을 실현, LH 신뢰성을 회복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며 "2·4대책의 다양한 사업들도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저층주거지사업은 공공이 주도로 시행하되, 민간 등 다양한 주체와의 협업을 위해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용도지역 1단계 종 상향 △법적상한 용적률의 120% 상향 적용 △기부채납 최소화 △건축규제 완화 등 주민이 자체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때보다 10~30% 포인트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면서 주택 공급을 확대할 수 있다.

후보지는 지난 12일 정부가 발표한 3차 후보지를 포함해 △서울 은평구·도봉구·영등포구·강북구·동대문구 등 15곳과 △대구 남구·달서구 2곳 △부산 진구 2곳 등 총 19곳으로, 총 3만4000가구의 주택 공급이 기대된다.

현재 1·2차 후보지가 소재한 서울 5개 자치구에서 주민설명회를 모두 완료했으며, 이 중 7곳에서는 예정지구 지정요건인 주민동의율 10%를 확보했다. 은평구 증산4구역과 수색14구역은 주민의 3분의2 이상이 동의해 본지구 지정요건까지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