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한·미 정상회담 계기로 남북·북미 대화 재개되길...코로나 백신 협력도 기대"
2021-05-20 12:51
"21일 본회의서 민생법안 처리 위해 마음 모아 달라"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한·미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가운데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정책과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싱가포르 합의를 계승해 새로운 대북정책 방향으로 설정되길 바란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하노이에서 멈춘 대화 물꼬를 트기 어렵지만, 싱가포르 합의를 토대로 진전된 대북정책을 내야 한다"며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조속한 시일 내 남북·북미 대화가 재개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지금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다방면의 협력이 필요하다. 백신 협력에 대한 기대도 크다"며 "양국이 백신 글로벌 공급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백신 협력 합의가 이뤄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특히 서민금융생활지원법과 규제샌드박스 5법 중 하나인 정보통신융합법 등 혁신 법안도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윤 원내대표는 "취업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 개정안은 내년 1학기부터 대학원생이 취업후 학자금 상환대출 가능하도록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윤 원내대표는 "에너지 차관을 신설하는 산업부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민의힘의 반대로 난관에 봉착했다"며 "미국, 일본, 독일 등 주요국들이 에너지 문제에 대해 독자적인 부처를 두거나 여러 명의 차관을 두고 있는 만큼 국민의힘은 전향적으로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