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中 항저우 공장 179억원에 매각…"생산 효율화"
2021-05-20 10:04
베이징서 생활용품, 광저우서 화장품 생산 전담
LG생활건강이 중국 생산시설 효율화를 위해 항저우 공장을 매각한다. 노후 생산시설을 처분하고 중국 핵심 기지인 광저우 공장에 생산 역량을 집중한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이달 말 중국 현지 화장품 제조·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항주락금화장품유한공사의 지분을 전량 매각한다. 매각가액은 179억원이며, 중국 현지 기업이 공장을 인수한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항저우 공장은 지난 2019년 말부터 가동률이 낮아져 생산 중단을 결정하고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이달 말 중국 현지 화장품 제조·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항주락금화장품유한공사의 지분을 전량 매각한다. 매각가액은 179억원이며, 중국 현지 기업이 공장을 인수한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항저우 공장은 지난 2019년 말부터 가동률이 낮아져 생산 중단을 결정하고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1994년 설립한 항저우 공장은 LG생활건강이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 항주락금화장품유한공사가 소유한 화장품 생산 공장이다. 이 공장에선 중국 현지 판매용 클렌징 제품을 생산했다. 유행에 민감한 화장품 시장은 빠른 생산과 유통을 해야하는데, 생산 시설 노후화로 규모나 품목이 소량이었다.
LG생활건강은 중국 내 생산능력 효율화를 위해 1997년 설립한 베이징 공장에서 생활용품을, 2019년 인수한 광저우 공장 화장품 생산을 전담한다. 기존 항저우 공장에서 생산하던 제품도 모두 광저우 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광저우 공장은 LG생활건강에 흡수합병되기 전 자회사였던 더페이스샵이 지난 2019년 미국 화장품 브랜드 에이본(AVON)으로부터 493억원을 투자해 지분 100%를 인수한 생산기지다.
광저우 공장은 약 7만9339㎡(약 2만4000평) 부지에 건물 면적 4만9587㎡(약 1만5000평)인 대규모 화장품 공장이다. 연간 1만3000톤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질 기준에 부합하는 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기초·색조 화장품과 헤어·바디제품 생산을 전담하고 있다.
광저우 공장은 LG생활건강에 흡수합병되기 전 자회사였던 더페이스샵이 지난 2019년 미국 화장품 브랜드 에이본(AVON)으로부터 493억원을 투자해 지분 100%를 인수한 생산기지다.
광저우 공장은 약 7만9339㎡(약 2만4000평) 부지에 건물 면적 4만9587㎡(약 1만5000평)인 대규모 화장품 공장이다. 연간 1만3000톤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질 기준에 부합하는 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기초·색조 화장품과 헤어·바디제품 생산을 전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