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코로나 이후 첫 순방 기대 크다…좋은 성과 거둘 것”

2021-05-19 15:45
한·미 정상회담 위해 출국 전 송영길 대표 등과 환담
“바이든 정부, 한반도 잘 알고 있어…대화 수월할 것”

한·미 정상회담 참석차 출국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올라 환송 인사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작년부터 외국 정상들과 비대면 화상 통화만 했는데, 이번이 코로나 이후 첫 순방으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윤호중 원내대표,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유영민 비서실장, 로버트 랩슨(Robert Rapson) 주한미국대사 대리 등과 환담을 나누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미국이 신속한 접종으로 안정화되고 있고, 경제회복이 빠르게 나타나면서 전세계에 희망을 주고 있다”고 하자, 랩슨 대사 대리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송 대표는 “이번 방미가 백신 글로벌 허브 구축과 대북관계 실마리를 풀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바이든 정부의 외교안보팀이 한반도를 잘 알고 있어 대화가 수월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번 방미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