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74세 고령층 접종예약률 62.4%…"최근 접종 효과 증명"

2021-05-19 13:30
"최근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접종자 중에서는 감염된 사례 없어"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60세 이상 고령층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 예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지난 6일부터 시작된 70∼74세 접종 예약률이 19일 0시 기준 62.4%라고 밝혔다.

지난 10일부터 접수된 65∼69세의 예약률은 54.7%, 13일 시작된 60∼64세는 38.8%다.

현재 코로나19 백신 사전 예약은 60∼74세 고령층,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1·2학년) 교사 및 돌봄 인력을 상대로 진행되고 있다.

이들 예약은 내달 3일까지 접수되며, 접종은 이달 27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19일 "지역별 예약률은 40∼60%까지 다소 편차가 있는 상황"이라며 "대전·충청권, 광주·호남권, 강원권은 50%를 넘었고, 수도권과 부산·경남권, 제주는 40% 후반"이라고 분석했다.

또 "최근 집단감염 사례에서 백신 접종의 효과가 증명되고 있다"며 "경기도 성남 한 요양병원의 12명 집단감염 사례에서 확진자는 모두 미접종자였고 접종자 중에는 감염된 사례가 없었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어르신들은 예방접종을 하면 높은 치사율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가족이나 지인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확률도 대폭 낮아진다"며 "친지, 지인과 식사하거나 여행을 다녀오시는 것도, 명절이나 휴일에 자녀와 손주를 만나는 것에 있어서도 걱정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