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실내 공기질 상시 측정·자동관제시스템 임차비 지원

2021-05-18 15:59
하남형 토론교육 활성화사업도 본격 시작

하남시청사 전경.[아주경제DB]

경기 하남시가 18일 실내공기질 상시 측정·자동관제시스템 임차비를 지원하고, 하남형 드론교육 활성화 사업도 본격 시작하기로 해 주목된다.

시는 다중이용시설 10개소에 ‘IoT(사물인터넷)를 활용한 실내 공기질 상시 측정·자동관제 시스템’ 임차비를 지원한다.

이 시스템은 실내·외 센서를 통해 미세먼지 유입 정도와 실내 자체 발생 오염도 등을 측정 후 비교 분석한다.

위험 농도에 이르면 시설 관리자에게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으로 사전 안내하고, 건물에 설치된 공기청정기와 환기장치를 스스로 가동해 건강한 실내 환경을 조성하게 된다.

시는 내달부터 1년간 도서관 2개소, 어린이집 7개소, 요양병원 1개소 등 다중이용시설 10개소에 실내 4개·실외 1개 등 5개의 센서를 설치해 실내 공기질을 관리할 계획이다.
 

[사진=하남시 제공]

시는 또 학생들의 창의적·논리적 사고를 높여 학교 토론문화의 장을 조성하기 위한 ‘H-디톡스(하남형 토론 교육 활성화 사업)’도 본격 시작한다.

하남형 디베이트(토론) 교육(Hanam-Debate Talks)의 약자인 ‘H-디톡스’는 시 교육 비전인 ‘같이, 가치, 모두를 위한 평등한 교육기회 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새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혁신교육 담당자와 토론 담당교사를 대상으로, 토론교육 활성화 협의회 등을 열고, 토론문화 정착을 위해서는 관심 있는 교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수업 의지에 따른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수렴한 상태다.

시는 H-디톡스를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한 디베이트 교원 연수, 디베이트 수업·토론 동아리 지원, 하남형 디베이트 연구회 지원 등 3가지 방향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4월 5일부터 5일간 디베이트에 관심있는 교원을 대상으로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디베이트 교원 연수를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연수는 디베이트 논증·반론, 디베이트 논제 유형과 유형별 접근 방법, 디베이트 온라인 실전 토론 및 심사 등으로 이뤄졌다.

시는 교원들이 연수에서 습득한 디베이트 교수 방법을 학교 수업·동아리 운영에 적용할 수 있도록 사업 예산을 지원하고, 학생들의 디베이트 활동을 도울 대학생 멘토 인력도 지원함으로써, 토론 교육이 조기 정착되도록 노력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관내 초·중·고 교원들을 모집해 하남형 토론 연구회를 구성, 교원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디베이트 실습 및 적용 사례도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