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스동서, 콘크리트파일 업황 개선으로 영업이익률 개선…목표주가↑" [삼성증권]

2021-05-18 08:38

[사진=아주경제 DB]


삼성증권은 18일 아이에스동서에 대해 콘크리트파일 업황 개선을 반영해 목표 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아이에스동서의 1분기 매출은 3102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45.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3.6% 늘어난 403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추정치 평균(컨센서스)을 각각 8.8%, 35.1% 하회했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건설과 환경 부문의 영업이익률 하락으로 1분기 실적이 시장 추정치 평균을 밑돈 것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건설 부문은 다른 자체 사업보다 수익성이 낮은 가산지식센터 인도 집중으로 매출 비중이 확대되는 매출 믹스 변화와 신규 착공한 덕하지구 분양 관련 비용이 전분기 대비 20억원 증가한 영향을 받아 건설 부문 영업이익률이 전분기보다 5.2%포인트 하락했다"고 말했다.

환경 부문에 대해서는 "자회사 인선이엔티의 매립장 인근에 있는 신규 매립장이 개소하며 일시적으로 매립단가가 소폭 하락했다"며 "환경 부문 영업이익률이 전분기 대비 4.5%포인트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건설 부문의 경우 2분기 매출 증가 및 가산지식센터 매출 인식 마무리로 수익성이 회복되고 환경 부문은 2분기부터 건설폐기물 처리량이 빠르게 증가해 지난해의 20% 영업이익률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 연구원은 콘크리트파일 업황 개선도 실적 개선 및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콘크리트파일 단가는 최대 호황기였던 2015~2016년 수준으로 회복했는데 당시 영업이익률은 21~23%에 달했다"며 "올해 콘크리트파일 영업이익률은 원가 상승과 주 52시간 근무제 등 변화된 환경을 감안해도 15% 이상의 영업이익률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2017년부터 단순 건설사가 아닌 폐기물 처리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등 미래 산업에 대비하고 있다는 점에서 밸류에이션 할증이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