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316억원 '대진빌라 재건축' 수주…"소규모 정비사업 진출 본격화"

2021-05-17 17:40
지하 1층~지상 15층 아파트 3개동 172가구 건설 공사

금호건설이 경기도 '부천 대진빌라 소규모 재건축사업'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공사비는 316억원 규모다. 이로써 금호건설은 최초의 소규모 재건축사업을 수주했다.

소규모 재건축사업은 전통적인 대규모 재개발·재건축사업에 비해 행정절차와 사업구조가 단순한 장점이 있다. 사업도 3~4년이면 완료된다.
 

부천 대진빌라 재건축 투시도.[자료 = 금호건설]

이번 사업은 부천시 803번지 일대 7465㎡에 용적률 199%로 지하 1층~지상 15층 아파트 3개동 172가구를 건설하는 공사다.

입지는 도원초등학교와 부천남중, 도원고 등이 인접한 역세권이다. 인근에는 부천역사쇼핑몰과 이마트, 교보문고 등 생활편의시설도 마련돼 있다.

송내근린공원과 부천둘레길 등 녹지·수변공간도 가깝다. 와곡순환도로와 경인로를 이용하면 서울과 수도권으로 진출하기 편리하다.

양성용 금호건설 주택본부장은 "그간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금호건설의 첫 소규모 재건축 단지를 명품 아파트로 지을 계획"이라며 "이번 경험을 토대로 수도권 소규모 정비사업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시에서는 구도심 공동주택 노후화로 소규모 재건축(19개)과 가로주택정비사업(56개) 등 총 75개의 소규모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