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나는 패뷰] 코스맥스, 중국 소비 회복 수혜…영업익 45%↑
2021-05-18 08:00
1분기 매출 5%, 영업이익 45% 증가
중국 법인, 온라인 고객사 확대 전략 효과
중국 법인, 온라인 고객사 확대 전략 효과
중국 내수 소비 회복에 따라 화장품 업계가 올 1분기 코로나19 쇼크에서 벗어나고 있다. 특히, 화장품 제조·개발 회사 코스맥스는 중국 소비 회복 수혜를 제대로 봤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스맥스는 2021년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 45% 증가한 3450억원, 233억원이다. 당기 순이익은 721% 성장한 98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 했다.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는 어닝서프라이즈다.
중국의 빠른 소비 회복세와 온라인 고객사 확대는 이번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중국 법인의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 성장한 1295억원, 순이익은 9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매출 고성장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에 힘입어 1분기에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 기록했다.
업계는 1분기 중국 전체 화장품 성장률이 전년 대비 44%이며, 중저가 화장품 시장은 전년 대비 약 20% 성장한 것으로 분석한다. 코스맥스 중 국 법인 매출이 전년 대비 48% 성장한 것과 비교해보면 중저가 화장품 ODM 시장점유율이 꽤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맥스 상해와 광저우 법인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7.1%, 35.6% 증가했다. 상해법인은 온라인 고객사 매출이 성장을 주도했으며, 광저우 법인은 중국 로컬 1위 브랜드사 이센(Yatsen)과 동반선장했다.
코스맥스 중국 법인 내 상위 20개 고객사 중 16개가 온라인 고객사다. 이 가운데 8개는 지난해 1분기에 없던 신규 고객사다. 메이크업 카테고리 내에서 쿠션과 파운데이션 같은 기본 제품과 립 제품의 매출이 높았다.
코스맥맥스 측은 중국이 지난 1월부터 시행한 '화장품 감독관리조례'에 적절히 대응하면 큰 폭의 성장세를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장품 원료, 배합, 위생 안전, 라벨, 홍보·광고 등 생산부터 유통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대해 관리, 감독을 강화한 이 조례에 따라 기준을 충족하기 어려운 영세 업체는 퇴출되지만, 코스맥스는 철저한 품질 관리와 글로벌 인증(certification) 다수 보유를 바탕으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맥스는 중국 온라인 시장 진출 확대와 함께 서비스 경쟁력과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OBM'(Original Brand Manufacturing) 사업을 지속해서 강화했다. 제품을 개발·생산하는 것을 넘어 브랜드와 마케팅까지 원스톱 제공하는 OBM 서비스는 신규 고객사를 중심으로 호응이 크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상해 법인은 온라인 바이어 매출 비중이 50%를 넘었고, 턴키 매출 축소와 온라인 고마진 고객사 비중 상승으로 중국 법인 영업이익률은 10.3%에 달했다"면서 "매출 증가에 불구하고, 영업이익률도 10%를 넘어서면서 성장성과 수익성을 모두 제고시켰다"고 평가했다.
반면, 한국 법인은 1분기 스킨케어 카테고리가 약 9% 성장했다. 특히 아이팔레트와 같은 특정 카테고리 제품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한국법인 실적을 이끌었다.
미국 법인은 기초 제품을 위주로 서서히 실적을 회복 중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314억원을 기록했으나, 올해 하반기 신규 고객사 물량이 시장에 풀리기 시작하며 매출을 회복할 것으로 코스맥스는 보고 있다.
인도네시아 법인은 수익성이 높은 색조제품이 부진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역성장 했다. 태국 법인은 2분기 연속 손익분기점을 달성했다. 주요 오프라인 고객사의 리브랜딩 및 프로모션 호조로 컨실러, 브로우젤 등 기존 제품의 재발주가 이어졌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시카크림, 바쿠치올 세럼 등의 신제품 판매 호조로 실적 상승을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스맥스는 2021년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 45% 증가한 3450억원, 233억원이다. 당기 순이익은 721% 성장한 98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 했다.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는 어닝서프라이즈다.
중국의 빠른 소비 회복세와 온라인 고객사 확대는 이번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중국 법인의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 성장한 1295억원, 순이익은 9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매출 고성장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에 힘입어 1분기에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 기록했다.
코스맥스 상해와 광저우 법인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7.1%, 35.6% 증가했다. 상해법인은 온라인 고객사 매출이 성장을 주도했으며, 광저우 법인은 중국 로컬 1위 브랜드사 이센(Yatsen)과 동반선장했다.
코스맥스 중국 법인 내 상위 20개 고객사 중 16개가 온라인 고객사다. 이 가운데 8개는 지난해 1분기에 없던 신규 고객사다. 메이크업 카테고리 내에서 쿠션과 파운데이션 같은 기본 제품과 립 제품의 매출이 높았다.
코스맥맥스 측은 중국이 지난 1월부터 시행한 '화장품 감독관리조례'에 적절히 대응하면 큰 폭의 성장세를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장품 원료, 배합, 위생 안전, 라벨, 홍보·광고 등 생산부터 유통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대해 관리, 감독을 강화한 이 조례에 따라 기준을 충족하기 어려운 영세 업체는 퇴출되지만, 코스맥스는 철저한 품질 관리와 글로벌 인증(certification) 다수 보유를 바탕으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맥스는 중국 온라인 시장 진출 확대와 함께 서비스 경쟁력과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OBM'(Original Brand Manufacturing) 사업을 지속해서 강화했다. 제품을 개발·생산하는 것을 넘어 브랜드와 마케팅까지 원스톱 제공하는 OBM 서비스는 신규 고객사를 중심으로 호응이 크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상해 법인은 온라인 바이어 매출 비중이 50%를 넘었고, 턴키 매출 축소와 온라인 고마진 고객사 비중 상승으로 중국 법인 영업이익률은 10.3%에 달했다"면서 "매출 증가에 불구하고, 영업이익률도 10%를 넘어서면서 성장성과 수익성을 모두 제고시켰다"고 평가했다.
반면, 한국 법인은 1분기 스킨케어 카테고리가 약 9% 성장했다. 특히 아이팔레트와 같은 특정 카테고리 제품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한국법인 실적을 이끌었다.
미국 법인은 기초 제품을 위주로 서서히 실적을 회복 중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314억원을 기록했으나, 올해 하반기 신규 고객사 물량이 시장에 풀리기 시작하며 매출을 회복할 것으로 코스맥스는 보고 있다.
인도네시아 법인은 수익성이 높은 색조제품이 부진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역성장 했다. 태국 법인은 2분기 연속 손익분기점을 달성했다. 주요 오프라인 고객사의 리브랜딩 및 프로모션 호조로 컨실러, 브로우젤 등 기존 제품의 재발주가 이어졌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시카크림, 바쿠치올 세럼 등의 신제품 판매 호조로 실적 상승을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