習 “화성에 중국인 자취 남겨…중국,우주 선진국 진입”
2021-05-15 17:21
화성탐사 프로젝트 지휘부 등에 축전 보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15일 자국 첫 화성 무인 탐사선 '톈원(天問) 1호'의 화성 착륙을 축하하며 중국이 우주 분야에서 선진국 반열에 오르게 됐다고 강조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이날 톈원 1호의 화성 착륙 후 화성 탐사 지휘부와 관계자들에게 보낸 축전에서 "중국의 행성 탐사 장정에 중요한 한 걸음을 내디뎠고 지구와 달 사이에서 이제는 행성 간으로 도약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그는 "텐원 1호가 화성에 착륙해 중국 행성 탐사 장정에 중요한 한 걸음을 내디뎠다"며 "(중국)은 지구와 달 횡단에 이어 행성간 횡단으로 도약했다"고 했다.
이어 "화성에 중국인의 자취를 처음으로 남겼다는 것은 중국 우주 비행 사업 발전의 또 하나의 이정표적인 진전"이라며 "여러분의 용감한 도전, 탁월한 탐구가 중국을 행성 탐사 영역에서 세계 선진 대열에 진입하게 했다"고 했다.
이어 시 주석은 화성에 대한 과학 탐사와 과학 기술 자립, 우주 프로젝트의 세심한 추진을 주문하면서 "우주 강국 건설을 가속하고 우주의 신비를 탐색해 인류의 평화와 발전에 공헌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인 한정(韓正) 부총리는 베이징의 우주비행 관제센터에서 톈원 1호의 화성 착륙 상황을 지켜봤다.
류허(劉鶴) 부총리도 이 현장에서 시진핑 주석의 축전을 대독하는 등 중국 지도부는 이번 화성 착륙 성공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