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 "언론과 검찰, 이성윤 지검장 찍어내기 멈춰라"
2021-05-14 18:03
"법 절차 따라 의혹 걷어내고 결백함 규명하길"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언론과 검찰은 이성윤 지검장 찍어내기를 멈춰야 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13일 페이스북에 "(이 지검장 기소와 관련해) 한 언론 보도에는 검찰 내부에서 유출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통화내용 등을 포함해 현재 수사 중인 혐의까지 적나라하게 적혀 있다"며 "검찰과 일부 언론은 여전히 혼연일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은 검찰 내부에서 자신에 대한 출국 금지 조치가 검토되던 지난 3월 22일 밤 10시 50분, 비행기표 현장 발권의 방법으로 급히 해외로 빠져나가려고 했다"며 "사전에 검찰 내부 정보가 유출된 것은 아닌지 의심이 가는 대목"이라고 적었다.
이 의원은 "이성윤 지검장은 검찰 수사 과정에서 당시의 상황을 업무일지나 관련자 진술 등 각종 자료를 통해 충분히 설명했으나, 결국 재판에 넘겨졌다"며 "이제 의혹을 해소하고 이 지검장의 결백함을 밝히는 일은 오롯이 사법부와 이 지검장의 몫"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지검장은 책임감 없이 자리에서 물러나는 방식으로 상황을 모면하려는 모습을 보여주는 대신, 재판 절차에 따라 진실을 밝히고 반부패강력부의 명예회복을 위한 길을 가는 것을 택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