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당, 주도적 정책 마련 바람직…백신 성과 당당해야”
2021-05-14 15:29
송영길 “모든 정책에 당 의견 많이 반영돼야”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당이 주도적으로 정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고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도부 간담회에서 현안 관련 발언을 청취한 뒤 이렇게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우리 당이 내년 3월 9일 (대선에서) 다시 국민으로부터 신임을 받아야 문 대통령이 성공하는 대통령으로 이어진다”며 “그러려면 앞으로 모든 정책에 당의 의견이 많이 반영될 필요가 있다”고 말한 것에 긍정적으로 응답한 셈이다.
이어 문 대통령은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기술 자립을 위해 부처 간, 민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협업으로 위기를 극복한 것처럼 현재의 반도체 패권 경쟁 속에서 선도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자”고 했다.
또 “이제 김부겸 총리를 중심으로 국무위원들이 새 진용을 갖추고, 여당 지도부도 최근 새로 출범한 만큼 남은 1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당․청이 긴밀한 공조 하에 원팀으로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는 오전 11시에 시작해 1시간 40분가량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