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비리비리, 적자 또 늘어... 주가 4%대 급락
2021-05-14 14:46
1분기 적자, 전년 동기 보다 4억 위안 늘어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사진=비리비리 공식 홈페이지 캡쳐]
14일 중국증권망에 따르면 비리비리는 전날 실적보고서를 공개하고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8% 급증한 39억1000만 위안(약 685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광고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234% 폭증한 7억1470만 위안을 기록했고, 전자상거래 부문 수입도 전년 동기 대비 230%나 늘어난 5억1920만 위안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적자폭이 또 다시 늘었다. 1분기 비리비리의 적자는 9억5000만 위안으로, 지난해 1분기 5억5900만 위안에 비해 크게 늘었다. 비리비리의 적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어 우려가 크다. 지난해 총 적자는 30억5400만 위안에 달했다.
비리비리는 유튜브처럼 사용자들이 동영상을 게시하고 공유하는 플랫폼이다. 게임 콘텐츠 등의 인기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성장해 현재는 중국 최대 규모로 성장했다. 특히 최근 몇 년 간은 중국 Z세대(1995~2005년 태어난 세대)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으며 폭발적인 성장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