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자동차 반도체 대란 수혜… SMIC 순익 147% 급등
2021-05-14 11:10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SMIC[사진=환구시보]
13일 SMIC가 발표한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11억36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1억400만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7.6% 폭등한 1억589만 달러를 기록했다. 순익 전망치는 1억40만 달러였다.
SMIC가 꾸준히 생산 설비를 확충한 점도 순익 증가 요인으로 꼽혔다. SMIC의 200mm 웨이퍼 월 간 생산능력은 지난해 4분기 52만750장에서 45만75장으로 늘어났다.
1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2분기 매출도 긍정적으로 점쳐지고 있다. SMIC는 2분기 매출과 순익 성장률을 각각 17~19%, 25~27%로 예상했다.
자오 CEO는 “올해는 반도체 시장이 전체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다만 미국 정부의 규제로 올 하반기에도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덧붙였다.